furi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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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하루아베] 少女 (소녀)
올릴 거 없어서 올리는 옛날 글 재탕 그 두번째. 아베 캐붕 주의해주세요. (2013.01.12 02:07) 문득 돌아보면 내가 바라보는 끝에는 항상 그 사람이 있었다.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좋았다. 가끔은 웃어주었고,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어주었고, 화를 내고, 말다툼을 하고, 공을 던지고, 그 공을 받고, 마주보고, 앉아서, 단 둘 뿐인 세상에서, 당신과 내가. 다시 생각해보면 마치 짝사랑하는 소녀같은 자신이 있었다. 아베가 피식 웃었다. * 이거, 너 줄게. 하루나가 옷을 갈아입는 아베의 뒤에서 어깨 너머로 무언가를 내밀었다. 갈아입는 둥 마는 둥, 아베가 급하게 언더를 입고는 그 무언가를 받았다. 리본이 달린 예쁘고 작은 상자였다. "뭡니까, 이거." "몰라, 받았어." 하루나는 성가신 물건이라도 ..
2014.02.03 -
[하루아베] 春の雪 (봄눈)
예전에 스터디에 제출했던 글인데 후리 카테고리에 올려놓을 게 없어서 올리는 거 아닙니다...◑◑ ..진짜 올릴 거 없어(오열 (2013.01.04 04:03) 그러고보니, 나, 시니어를 졸업하고 나선 그 녀석과 제대로 대화해본 적이 없구나ㅡ 하고 눈치챈 건, 집 근처의 중학교에서 졸업식을 끝내고 나오는 중학생들을 발견하고서였다. 때는 3월 초,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되어가는 시기였다. 선배들이 졸업하고, 하루나는 이제 곧 2학년이 되었다. 그렇다는 것은 이제 그 녀석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, 1학년이 될 시기라는 말이었다. 멍하게 하루나는 그 녀석의 얼굴을 떠올렸다. 밤톨같이 조그맣고 건방진 후배 녀석이었지. 이제, 너도 졸업이구나. 하루나는 반사적으로 제 중학교 졸업식 날을 떠올렸다. 과거를 잘 돌아보지..
2014.02.03